안산문화재단 ASAC 아침음악살롱, 3월 ‘매진돌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3.30 01:56
2024 ASAC 아침음악살롱 3월 공연-관객 이벤트

▲2024 ASAC 아침음악살롱 3월 공연-관객 이벤트.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문화재단은 27일 ASAC 아침음악살롱 3월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올해 12월까지 이어질 '클래식 대장정' 시작을 알렸다.




아침음악살롱은 안산문화재단이 2009년부터 기획한 평일 오전 클래식 공연으로 중장년 관객이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클래식 입문부터 애호가에게 인기가 많다.


3월 공연 주제인 '하루의 시작- 일출(Sunrise)'에 어울리는 클라크와 하이든 곡을 송영민(피아노), 이예린(플루트), 최인혁(트럼펫) 트리오 연주가 무대를 가득 채웠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봄맞이에 어울리는 선곡과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품격 있는 연주와 진행에 제대로 귀 호강을 누렸다는 호평을 전했다.



아울러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선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올해 첫 기획공연을 찾아준 관객에게 감사 의미로 연주자가 직접 튤립 한 송이와 인사를 건네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훈훈한 관객 이벤트를 선사했다.


올해 아침음악살롱은 <원 데이 One day, 부제: 하루>라는 큰 주제 아래, 음악과 함께하는 하루 24시간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에 걸쳐 선보인다. 4월은 24일 오전 11시 공연 예정이고 특별히 7월과 12월은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콘셉트로 7월은 영화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3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즐길 수 있고, 12월은 따뜻하면서도 강렬한 금관악기 사운드가 인상적인 송년 분위기를 담을 예정이다.




아침(일출)부터 점심 지나 굿나잇까지, 클래식으로 채우는 나의 24시간

◆ 4월 〈등교 & 출근 Start!〉 소제목으로 아이들은 학교에서, 직장인은 회사에서, 주부는 가정에서 각자 일이 시작되는 시간을 피아노 3중주(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로 만나본다. 일찍이 세계 유수 콩쿠르를 휩쓸며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독주, 협연,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오가는 전방위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첼리스트 심준호가 함께한다(공연 4월24일 오전 11시).


◆ 5월 〈마티네 콘서트 Brunch〉로 새롭게 정착된 클래식 공연 황금시간, 마티네 콘서트를 피아노 선율로 즐겨본다. 늦은 아침과 이른 점심 그 사이 여유를 느끼며 천천히 즐기는 커피타임과 브런치타임을 피아니스트 송영민 독주로 만나본다(공연 5월29일 오전 11시).




◆ 6월 〈애프터런치 After Lunch time!〉로 점심시간 후 졸음이 확 깰 수 있는 특별공연으로, 눈앞에서 듣는 목관 오중주의 아름다운 화음을 즐겨본다. 제7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며 혜성처럼 등장한 블래져 목관 앙상블(BLÄSER Woodwind Quintet)이 연주한다(공연 6월26일 오전 11시).


◆ 7월 특별한 시간으로 활기찬 오후의 시간들. 애니메이션과 즐거운 영화 속 OST로 하루 전체를 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즐거운 하루일과 중 활기찬 오후〉 소제목으로 만나보는 콘서트는 30인조 오케스트라와 음악감독이자 피아니스트 송영민 지휘와 협주로 만나볼 수 있다(공연 7월27일 오후 5시).


2024 ASAC 아침음악살롱 3월 공연-관객 이벤트

▲2024 ASAC 아침음악살롱 3월 공연-관객 이벤트.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9월 〈나른한 오후의 탱고〉 소제목으로 국내 반도네온 1인자인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연주를 만나 볼 수 있다. 나른하면서도 길게 드리우는 오후의 햇살처럼 정열의 남미 탱고음악 정수를 즐겨본다(공연 9월25일 오전 11시).


◆ 10월 〈저녁, 집으로 가는 길〉로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 가족과 저녁식사, 친구들과 술 한 잔, 나를 위한 운동 등 우리 모두가 가지는 특별한 저녁시간으로 꾸민다. 국악과 클래식 만남, 해금이란 국악기 한계를 넘어 국악에 이어 클래식과 재즈까지 넘나들며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는 해금 연주가 천지윤. 그가 대한민국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베토벤 명작들을 풀어낸다. 해금과 피아노, 퍼커션으로 재해석된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베토벤 작품들. '운명', '전원', '비창', '영웅' 등 새롭게 해석된 베토벤의 작품을 만난다(공연 10월30일 오전 11시).


◆ 11월 현대인의 밤. 불면을 떨쳐내고 노곤한 잠자리를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되는 자장가와 같은 음악들로 관객을 만난다. 〈잘 자요 굿나잇〉 소제목으로 피아노 음악과 함께하는 하모니카 선율에 몸을 맡겨본다. 세계 하모니카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수상한 독보적인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 연주로 하루 마무리를 준비한다(공연 11월27일 오전 11시).


◆ 12월은 다시 저녁으로 돌아가 〈특별한 저녁엔 특별한 파티〉로 꾸며진다. 가족과 함께하는 콘서트로 12월11일 저녁 7시30분 달맞이극장에서 관객을 기다린다.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퇴근길과 같이 한 해를 마치고 마무리하는 연말 분위기를 한껏 노래한다. 노을 진 저녁과 꽉 막힌 도로 위 내 마음을 달래주는 현악기 선율과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브람스와 만남으로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무대를 채운다. 바이올린 김덕우, 비올라 이신규, 첼로 조형준, 트럼펫 성재창, 트롬본 차태현, 피아노 송영민(공연 12월11일 오후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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