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LG화학, 폐비닐 재활용 활성화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03 10:32
안산시-LG화학 2일 폐비닐 재활용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안산시-LG화학 2일 폐비닐 재활용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와 LG화학이 폐비닐 재활용 활성화 및 순환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이화영 LG화학 석유화학본부 Sustainability 사업부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산시 생활폐기물 중 폐비닐은 연간 약 1만5000t이 발생하며 매년 양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거된 폐비닐은 비용을 들여 고형폐기물연료(SRF) 생산업체를 거쳐 처리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산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일부를 LG화학에 제공하고, 이 폐비닐은 올해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에서 원료로 사용한다.



열분해유 공장은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폐플라스틱(폐비닐)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추출하는 공장으로, LG화학은 이 원료를 활용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출시할 예정이다.


안산시-LG화학 2일 폐비닐 재활용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안산시-LG화학 2일 폐비닐 재활용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안산시

이화영 전무는 “이번 협력이 지자체와 기업이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LG화학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사업을 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에 대해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을 LG화학 열분해유 공장에 일부 제공해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에 협력할 수 있게 돼 뜻 깊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재활용 활성화와 순환경제사회 구축을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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