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 2026년까지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16 08:48
경기도청북청사 전경

▲경기도청북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11월 국내 최대 규모 경기도 반려동물 복합공간 반려마루를 개관한 경기도가 2026년까지 경기북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파주-동두천-포천-가평 등 4개 시-군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16일 발표했다.


경기도는 5월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공모계획(안)을 마련한 후 시-군으로부터 공모신청서를 접수해 7월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동부권 여주, 서부권 화성, 남부권 오산 등 3개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반려마루 여주와 화성은 경기도가 직접 조성했으며,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경기도가 도비를 일부 지원해 2021년 12월 오산시가 조성했다. 경기북부에 조성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경기도내 네 번째가 된다.


경기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은 민선8기 경기도 공약사항으로 경기북부지역 도민이 양질의 반려동물 문화 혜택을 누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반려동물 입양-보호공간, 동물병원, 미용실, 놀이터, 산책로, 캠핑장, 상담실, 반려동물 문화센터, 동물장묘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으로 경기북부의 반려동물 복지수요를 만족시키고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동물복지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22년 7월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통해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변경했다. 동물복지국 조직은 전국 최초다.


또한 작년 11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발표하며 '경기 애니웰(animal welfare. 동물복지)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작년 9월에는 화성시의 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학대받은 강아지를 경기도와 동물보호단체가 협업해 구출하고 이 중 680여 마리를 반려마루로 이송해 보호했다. 구조 동물은 건강검진, 예방접종, 위생관리, 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한 후 작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양을 진행해 현재 536마리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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