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내 굴지 기업들과 손잡고 ‘최고·최대 스마트팜’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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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전국 최고·최대 규모의 스마트팜단지인 '충남 글로벌 홀티콤플렉스' 조성에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태흠 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성제현 KT 본부장, 유창규 KT엔지니어링 부문장, 장승호 에이앤오 제일차 대표, 윤동률 우듬지팜 대표이사,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 등과 충남 글로벌 홀티콤플렉스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조성을 통한 청년농 유입, 일자리 창출, 스마트농업 수익구조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도와 각 기관·기업은 투자 유치, 기반시설 조성, 운영·활용 등 직·간접적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도와 서산시는 각각 출자 절차 이행,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현대건설은 부지 조성과 추진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통합 관제 플랫폼과 AICT 인프라 구축에, KT엔지니어링은 시공 및 책임 준공에 참여한다.




김 지사는 “농업도 반도체만큼이나 국가의 미래가 달린 첨단산업이며, 그런 점에서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는 충남에 또 하나의 국가 첨단 산단을 짓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2026년까지 서산 간척지에 330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고·최대 스마트팜단지'를 조성, 농업이 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돈 되는 농업, 청년들이 유입되는 농촌의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인프라 조성부터 금융·시공·생산·가공·수출까지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라며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서산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원에 조성 추진 중인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는 50만 8200㎡(15만 4000평)로 전국 최대 규모다.


투입 사업비는 3300억 원으로, 도는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유치하고, 자체 출자금에 민간 투자를 더할 계획이다.


특히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는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 6100㎡)와 융복합단지(12만 2100㎡)로 나뉜다.


스마트팜 집적단지는 계약재배 등 유통 협약을 통해 생산물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융복합단지는 네덜란드와 협업해 교육 시스템을 갖춘다.


도는 스마트팜 생산물 판매와 콘텐츠 운용 수익 등 매출은 연간 1100억 원, 18년간 2조 원으로 예상하고, 운영비 등 차감 시 투자 수익률은 15.5%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남 글로벌 홀티콤플렉스는 올해 말까지 SPC 설립과 스마트팜 착공을 거쳐 2025년 스마트팜 부분 준공 및 시범 운영을 한 뒤, 2026년에는 전체를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웅현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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