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판매價 6개월 연속 동결…LPG 화물차 급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29 14:48

SK가스 5월 판매가격 동결, E1 내일 발표

LPG 화물차 작년 말대비 2만4000여대 늘어

LPG 트럭.

▲LPG 트럭이 충전소에서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 사진=E1 유튜브 캡처

5월 액화석유가스(LPG) 판매가격이 유지되면서 작년 11월부터 6개월 연속 동결됐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LPG 연료의 가격경쟁력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LPG 화물차는 작년 말보다 2만4000여대가 늘었다.




29일 LPG 수입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5월 판매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프로판 판매가격은 kg당 1239.81원, 부탄 판매가격은 1506.68원이다. 다른 수입업자인 E1의 판매가격은 월말일(3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LPG 수입업계는 판매가격을 작년 11월부터 6개월 연속 동결하고 있다. 국내 LPG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판매가격(CP)은 톤당 작년 11월 610달러에서 올해 2월 630달러로 오른 뒤 4월 615달러로 하락했다.



LPG 판매가격 동결로 LPG차 연료의 부탄 가격은 리터당 910원을 유지하면서 휘발유와 경유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9일 1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12.63원,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66.92원이다.




프로판은 주로 석유화학 원료로, 부탄은 자동차 연료로 쓰인다. 석유화학 부진으로 프로판 소비량은 감소한 반면, 올해부터 1톤 경유트럭 판매 중단으로 LPG트럭 판매가 늘면서 부탄 소비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1~3월 프로판 판매량은 2371만7000배럴로 작년보다 3.8% 감소했다. 반면 부탄 소비량은 올해 1003만9000배럴로 작년보다 29.1% 증가했다.




올해 3월 LPG차 등록대수는 183만8731대로 작년 12월보다 6196대(0.3%) 늘었다.


특히 LPG 화물차 등록대수는 올해 3월 15만4087대로 작년 말보다 2만4194대 증가했다.



윤병효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