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조형물 설치 위한 디자인 선호도 조사 참여…최종 선정 5개 작품 오는 6월 결정
광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난 2일 골약동사무소에서 구봉산 명소화 사업 '체험형 조형물' 디자인 선정을 위해 '구봉산 명소화 사업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민설명회는 시민들과 여러 의견을 충분히 나누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자 도시브랜딩 전략, 사업추진 경과 및 디자인 선정계획, 조형물 디자인(안) 설명 및 선호도 조사 순으로 약 100명의 시민과 함께 진행됐다.
스페인 출신 세계 최고의 작가 '마누엘 몬테세린'이 제시한 체험형 조형물 디자인(안)은 '철·선·면', '소용돌이', '영원의 봉수대', '빛의 기원', '계속되는 대화' 등 5개 콘셉트로 높이 17m~26m의 웅장하고 역동적이며 아름다운 작품들이 소개됐다.
최종 작품 선정은 5개 작품에 대해 전문가 의견, 시민위원회 의견, 시민설명회 및 온라인 선호도 조사 과정을 거쳐 오는 6월까지 결정하게 된다.
시민설명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구봉산 정상에 세계적인 작가가 디자인한 체험형 조형물이 설치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봉산 정상 일원에 체험형 조형물과 어린이 테마파크, LF 관광단지 등 인프라 시설과 어우러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본 사업이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모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돼야 한다"며 “이번 시민설명회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들의 정서와 의견을 반영한 최상의 작품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 선정을 위한 온라인 시민 선호도 조사는 오는 3일(금)부터 12(일)까지 10일 간 광양시청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