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 에너지 효율·안전 강화 방안’ 발표
아파트값, 서울만 상승세
노후 아파트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지원 받을 길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은 에너지 공급사 및 에너지공단, 에너지재단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홈 패키지 지원 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8일 개최했다.
회의는 '노후 아파트 에너지 효율·안전 강화'를 주제로 기관 간 협업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에 따름련 준공 20년 이상 노후 주택이 1000만호를 돌파하는 등 주택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력설비 고장에 따른 정전,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가정에서의 전력 수요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노후 아파트에 대한 에너지 효율, 안전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부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노후 아파트 에너지 효율·안전 강화 방안'을 수립, 발표하여 노후 아파트 단지에 대한 효율개선, 안전관리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의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그린홈 패키지' 지원을 추진한다. 에너지 효율개선 및 안전관리가 시급한 노후 아파트 200개 단지를 발굴해 전력, 냉난방 공용설비 교체와 재생에너지 보급 등 각 기관에서 수행 중인 공동주택 지원사업들을 모아 패키지로 지원하고, 단지 내 취약계층 세대에 대해서는 냉난방 효율개선, LED 보급 등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을 중심으로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한국전력, 지역난방공사, 에너지공단, 에너지재단 등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지원사업들이 '그린홈 패키지 지원단지에 집중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그린홈 패키지가 올해 목표한 성과를 거두고, 노후 아파트의 효율, 안전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비주거용 건물 뿐만 아니라 주거용 건물에 대해서도 에너지 효율개선, 안전관리를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