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울릉도 해상에서 20일 오전 4시 18분경, 어선 광영호가 암초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영호는 9.77톤의 연안복합 어선으로 울릉에 등록돼 있었으며, 승선원 1명이 함께 승선하고 있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승선원의 안전 상태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유류 유출 등의 해양 오염 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선미 부분이 파공돼 침수되고, 선박은 우현으로 15도 기울어진 상태였다.
사고 발생 후 즉시 울릉파출소에서 상황을 접수하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연안구조정이 도착해 승선원 1명을 구조하고 안전한 상태로 승선 조치를 취했다.
광영호는 재등선 후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진행했고, 에어벤트와 연료밸브를 봉쇄하고 차단하여 추가적인 유출을 방지했으며, 현재 광영호는 암초에 얹힌 상태이며, 예인선이 도착해 추가적인 예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나 해양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사고 수습 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