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가격 상승 예측에 양식장 정비 강화해 5월부터 순차 점검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신안군의 대표 양식수산물인 김(일명:K김, 검은반도체) 품종에 대해 역대 최고 위판단가 형성으로 생산 어가의 경영 부담이 일부 해소됐고, 2025년산 김 가격 또한 좋을 것으로 예측되어 생산 어가의 소득증대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에 따른 무면허 김양식 경영계획이 늘 것으로 파악되어, '2025년산 해조류양식(김) 무면허 양식장 선제적 일제정비 계획'을 5월부터 수립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일제정비는 5월부터 오는 9월까지 북부권역에서 중부권역으로 순차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우선 행정지도를 통해 양식장의 위치와 시설의 한계를 확인하고, 필요시 특사경과 어업감독 공무원이 현장에 입회하여 어업권 이용 실태를 파악한다. 면허를 받지 않은 공유수면의 양식시설(지주식ㆍ부류식)은 신규설치 차단 및 자진철거를 유도하여, 범칙 양식어가 양산을 예방하고 양식물 생산의 수급ㆍ가격 안정화는 물론 연안어장 내 미식별 시설제거로 항행 선박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불법어업은 준법 어업문화 정착을 저해하는 행위로 지도ㆍ단속에 적발된 불법 어업 행위자는 수산관계 법령에 따라 사법조치하고, 부실 운영된 어업권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리 어업인들이 양식수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어업인의 자발적 참여가 절실하며, 체계적이고 질서있는 양식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라며 “이번 일제정비를 통하여 준법어업문화 정착에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