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30년 대전환” 조직 개편안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21 15:00

- 행정기구 개편 개정조례 입법예고
- 인구정책담당관·교육청년국 신설, 공무원정원 15명 축소 등

광주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시정 주요현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2030년 광주 대전환의 해'로 선포한 광주시가 민선 8기 후반기 2년을 광주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하기 위한 조직으로 개편한다.




광주시는 21일 조직개편안이 담긴 '광주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광주광역시의회 제325회 제1차 정례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민선 8기 '변화와 혁신'을 핵심 가치로 두고 실행력 중심의 조직을 운영,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미래차, 창업과 실증, 돌봄 표준도시로 거듭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광주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인구‧교육‧청년 정책 강화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추진 △강도 높은 재정 혁신 △현안사업 실행력 강화 등을 담은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먼저 광주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인구‧교육‧청년 정책을 강화한다. 기획조정실에 인구정책담당관을 두고, 문화경제부시장 산하에 교육청년국을 신설한다.




또,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군공항이전본부와 교통국을 통합해 통합공항교통국으로 개편한다. 군공항이전추진단을 운영해 서남권 상생과 동반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광역교통‧공항 기능을 일원화하고, 전남도·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 이전지역 주민과 소통 강화 등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더불어 강도 높은 재정혁신으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에 재정혁신단을 신설한다. 예산 낭비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투자심사를 강화하는 등 상시 세출 구조조정과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예산담당관실 내 인력을 보강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안사업 실행력 강화를 위해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 본격화를 위해 신활력추진본부는 복합쇼핑몰 건립과 Y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는 기능으로 재편한다. 신활력총괄관은 친수공간과의 Y프로젝트 사업을 이관받아 복합쇼핑몰 건립 지원 사무와 함께 추진한다.


또, 체계적인 도시계획 관리와 공간 회복 기능 강화를 위해 도시공간국 조직을 강화한다. 도시계획과에는 신세계-터미널 복합개발 검토 기능을 강화하고,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으로 체계를 정비하며 공간혁신과를 신설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도시를 회복시키고 도시재생과 노후도시 정비를 전략적으로 기획‧실행하게 된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산업 생태계를 보다 탄탄하게 구축해 올해 인공지능(AI)기업 1000여개사를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AI반도체과에 AI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시립수목원 운영 확대와 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수목원‧정원사업소를 신설, 조성 중인 도시공원을 시민의 쉼 공간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시공원관리사무소도 운영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광주시 본청 기준 15실‧국‧본부 72과는 현재와 같고, 공무원 정원은 4182명으로 15명을 줄여 기준인건비 건전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광주의 미래를 대비하고 핵심 현안사업을 수행하는 필수 분야는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2030 광주 대전환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청년국과 통합공항교통국, 인구정책담당관, 재정혁신단을 신설해 광주시만의 인구‧교육‧청년 정책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 추진도 보다 효율적으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정진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