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와 함께하는 아빠 요리 교실'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저출생과 전쟁 상황에 있는 경북도가 아빠들의 공동육아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자 추진한 것이다. 도청 맛남광장(요리실습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5~7세 자녀를 둔 남성 직원 16명과 그 자녀들이 참가했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 전문 요리 강사의 지도 아래 유부초밥, 핫도그 샌드위치, 과일꼬치를 만들어 '나들이 도시락'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아빠가 요리사가 되어 자녀와 소통하며 만든 특별한 요리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집으로 가져가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박00주무관은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와 함께 요리할 좋은 기회를 가졌다"며, “앞으로는 자신도 가정에서 아이와 아내와 함께 요리를 해보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촉진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성수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은 “미래를 위한 저출산과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아빠들의 긍정적인 육아 경험을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초보 아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황별 육아 방법을 교육하고, 체험학습 및 캠핑 등을 통해 가족 간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