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독일-네덜란드 콤팩트시티 벤치마킹…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24 03:56
안양시 23일 독일-네덜란드 콤팩트시티 벤치마킹하기 위해 출국

▲안양시 23일 독일-네덜란드 콤팩트시티 벤치마킹하기 위해 출국.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안양시 관계부서 공무원 7명이 선진도시 우수 개발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23일부터 31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독일-네덜란드를 방문한다. 안양시 인덕원 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다.




안양시는 작년 9월 인덕원역 주변 약 15만973㎡ 부지를 '콤팩트시티(압축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기존 지하철 4호선에 더해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 '4중 역세권'으로 거듭날 인덕원역 주변을 고밀도로 개발해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경기도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건설, 복합환승센터 및 공동주택 등 조성을 위해 선진도시 개발사례를 조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전략 수립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안양시는 먼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반슈타트 친환경 주거단지에 들러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방안을 살펴보고, 베를린 교통-상업-주거복합지구인 포츠다머플라츠에서 콤팩트시티 등 혁신적 도시개발과 공간조성 사례를 직접 확인한다.


네덜란드에선 로테르담시청을 방문해 유럽 제일의 현대 건축물 도시로서 도시계획 정책방향과 실제 적용사례를 조사하고, 네덜란드 최대 환승시설이 있는 덴하그(Den Haag) 중앙역, 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드 로테르담을 방문해 주거-업무-상업공간이 함께 있는 수직적 콤팩트시티 운영사례를 배울 예정이다.




특히 방문기간 동안 현지 도시계획가, 건축가 및 공무원과 면담을 통해 집약적 토지 이용, 대중교통 중심 개발, 공공과 민간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는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인 경기주택공사(GH), 안양도시공사 등 관계자도 동행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출국하면서 “이번 국외출장을 통해 얻게 될 노하우와 지식, 경험은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기획과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우수기업 유치와 청년, 중소기업을 위한 창업공간 제공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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