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봄철 산불발생 전년비 39%↓…비결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25 09:04
경기도청북청사 전경

▲경기도청북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올해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산불 발생이 39%나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봄철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56건, 피해면적 18.14ha로 작년 산불발생 92건, 피해면적 97.36ha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산불 발생 건당 피해면적이 전년 1,06ha에서 올해 0.32ha로 70% 감소했다.


경기도는 올해 산불조심기간 33곳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시-군 공조체계 유지,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 협업 등 산불재난에 대비했다.



또한 산불방지 기동단속반 12개 조를 편성해 31개 시-군 산림 인접 지역과 주요 등산로에서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영농폐기물 소각을 줄이기 위해 농업부서와 협력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사업을 집중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내 G-버스 8000대, 대형마트 59곳, 엘리베이터 2000대에 '경기도 산불예방 홍보 동영상'을 방영해 경기도민에게 산불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집중 전개했다.




이와 함께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면적을 줄이기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진화인력을 신속히 투입하고 인접 시-군 산불진화 임차헬기를 적극 지원했다.


석용환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산불 발생 건수와 피해면적 감소는 봄철에 잦았던 강우로 산불 위험도가 낮아진 이유도 있으나 경기도와 각 시-군이 산불 예방 및 대응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봄철 산불조심기간 협력해준 관계기관과 예방에 적극 동참한 경기도민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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