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항공연구센터’ 2031년 충남서 문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25 22:30

도, ADD·지역 국회의원·태안군과 ‘센터 조성 업무협약’ 체결
2,500억 투입 국내 최초 무인기 연구개발 전용 활주로 등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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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성일종 국회의원, 김태흠 지사, 이건안 국방과학연구소장, 가세로 태안군수


민선 8기 힘쎈 충남이 무인기 등 미래항공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정부 연구기관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오는 2031년 태안에서 국내 최초 무인기 연구개발 전용 활주로 등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이에 따라 충남은 무인기 관련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24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ADD)장, 성일종 국회의원, 가세로 태안군수 등과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태안군은 신속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고,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협력하며, 관련 기업 유치 기반 조성 등을 위해서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ADD 미래항공연구센터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2,543억 원을 투입, 태안 천수만 B지구 일원에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무인기 연구개발 전용 활주로, 비행 통제센터, 격납고, 주기장 등이며, 최신 연구시설과 장비도 구축한다.


이 센터가 건립되면 ADD는 전국에 분산된 무인기 연구개발 시설을 집적, 무인기 등 항공 분야 종합 연구·시험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한국국방연구원 주관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사타)가 진행되고 있으며, 도 등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설계비를 내년 정부예산 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2월 26일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가진 열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사업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도는 무인기 수요가 급증하며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항공연구센터가 항공 관련 기업을 도내로 끌어들이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은 다른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고, 노동집약적으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다.


또한 미래항공연구센터는 천수만 B지구 부남호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 UAM 기반 구축 사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를 통해 천수만 일원에 첨단 미래항공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 지역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웅현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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