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숙 고양시의원 “화훼농가 계약재배 확대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25 01:03
손동숙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20일 제107회 고양포럼 참석

▲손동숙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20일 제107회 고양포럼 참석. 사진제공=고영특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국제꽃박람회 어떻게 성장해야 할까'를 주제로 제107회 고양포럼이 20일 고양특례시 일산동구청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직면한 도전과제들과 발전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포럼에는 손동숙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 권기현 고양시화훼농업인연합회장, 유석룡 한국화훼농협조합장이 참석했다. 토론에 앞서 이영아 대표가 1997년부터 올해까지 16회를 이어온 고양국제꽃박람회 역사와 과정을 돌아보고, 꽃박람회가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친 영향을 발제했다.


토론에서 손동숙 의원은 “환경경제위원회 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에는 예산편성과 집행 적절성, 시민 만족도, 개최 성과, 도시 브랜드 확장성 등 다양한 시각으로 꽃박람회를 평가하게 됐다. 이런 역할은 시의원으로서 도전과 책임감을 안겨준 동시에 시민을 위해 보다 나은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꽃박람회는 글로벌 화훼산업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며, 고양화훼산업 성장과 MICE 관광산업을 위한 호수공원 모멘텀을 창출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그 바람처럼 지역 화훼농가의 지속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화훼류 보급률을 높여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농가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었으며 전시 면적이 확장됨에 따라 관람객에게 다양한 화훼 및 식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주차장 부지 및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편의성을 높이고 참여율을 증가시키는 등 여러 거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시설과 교통문제, 입장료, 혼잡도, 상업성 등 고질적인 문제점이 여전히 지적되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시민들 탄사보다 원성이 끊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냉철하게 현실을 진단하고 개선해야 하며, 고양시는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박람회 질적 향상을 도모해 한다"고 말했다.




손동숙 고양특례시의원 20일 제107회 고양포럼에서 시민 질의 답변

▲손동숙 고양특례시의원 20일 제107회 고양포럼에서 시민 질의 답변. 사진제공=고양특례시의회

손동숙 의원은 “전기료와 원자재 원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계약재배를 더욱더 확대-구축해 농가가 자부심을 갖고 고품질 화훼류를 생산하도록 길을 열어줘야 하고, 경쟁력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보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네덜란드의 큐켄호프정원, 두바이 미라클가든 등 세계적인 꽃박람회를 언급하며 “세계적인 꽃박람회들은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지역경제와 글로벌 화훼산업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운영방식은 탄소중립시대에 놓여있는 우리가 배워나가야 할 부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양시를 오랫동안 뒷받침해온 근간산업이 '화훼'임을 상기하며, 고양국제꽃박람회가 고양시민과 관내 농가를 우선시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역발전과 상생을 위한 희망의 빛이 되길 기원하며, 2024고양국제꽃박람회가 남긴 숙제를 슬기롭게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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