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3일 시청 시장실에서 한국철도공사 의정부관리역-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숙인을 노동자로 선발해 의정부역사 주변 환경미화 및 노숙인 계도활동을 하는 단기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노숙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협력 모델 구축 및 사회적 가치 실현 △의정부역에 상주하는 노숙인 문제 개선을 위한 환경미화 △노숙인 일자리를 통한 자립체계-계도활동 마련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는 이번 사업에 참여할 노숙인을 선발해 6월부터 11월까지 일자리사업을 운영하고, 한국철도공사는 사업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단순히 시설 보호를 넘어 노숙인이 근로를 통해 진정한 자활을 이루는 것은 아주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노숙인 복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