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개 시 전통시장 800억 지원…유럽형 감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26 08:15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전통시장 상권을 유럽형 건축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해 도시 랜드마크(상징물)로 조성하는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 공모사업에서 수원남문시장 일대 상권, 안산시 한대앞역상점가, 의정부시 행복로골목형상점가, 화성시 궁평항해오름수산시장 등 4곳이 각각 선정됐다.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은 상권 1곳에 3년간 최대 200억원을 지원해 리모델링, 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민선8기 경기도의 주요 사업이다.


경기도는 공모사업에 선정된 상권에 유럽 감성을 불어넣기 위해 네덜란드의 마켓홀(Market Hall)과 알버트 카이프 마켓(Albert Cuyp Market), 프랑스의 앙팡루주 시장(Marché des Enfants Rouges)과 파씨시장(Marche de Passy), 생 캉탱 시장(Marche Saint Quentin), 스페인의 산타 카탈리나 시장(Mercado Santa Caterina)과 보케리아 시장(Mercat de la Boqueria) 등을 우수사례로 연구했다. 이를 벤치마킹해 경기도 상권 상황 맞게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이 아닌 지역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추진해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모델을 만들고 전문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4월 진행된 공모에는 총 8개 시-군에서 9개 상권이 혁신모델 구축 대상지로 평가에 참여했으며, 경기도는 상권 현황을 비롯해 △구축 가능성(입지) △사업계획 △기대효과 △추진 역량 등 다각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 심의를 진행했다.




김행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26일 “이번 사업은 경기도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유럽 선진사례를 도입한 혁신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기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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