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 의회가 안동의 정체성을 담은 통합대학 교명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24일 열린 제248회 안동시 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정림 의원(비례대표)을 비롯한 12명의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이 건의안은, 지역의 정체성과 대학의 고유성을 고려하지 않고 통합대학교명을 결정하는 절차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양 대학의 통합은 지방대학의 소멸 위기 안에서 지역과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 전략으로 추진되었다"라며, “그러나 제출된 통합대학교명은 양 대학이 소재한 지역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담지 못하고, 교명안 선정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동시 의회는 이에 따라 합리적인 공론화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대학의 가치를 존중하는 통합대학교명을 추구하기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안동시의회의 이번 결정은 안동의 지역적 특성과 역사를 존중하며 대학의 교명이 이를 반영하도록 노력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