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 공모에서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가 이차전지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청-특성화고-지자체-지역 기업 등이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로, 학생들이 지역 기업과 연계된 교육을 받고 취업과 성장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 공모에 총 37개의 특성화고가 참여했으며, 이 중 9개 시도교육청의 특성화고 10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포항흥해공업고는 이차전지 분야 산업수요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포항흥해공업고는 내년 3월 기계설비과, 이차전지 시스템제어과, 이차전지 전기설비과 등 총 7학급 14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약 103억 7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포항흥해공업고와 관련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취업과 후 학습, 정착이 이뤄지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 내 전략산업과 연계한 우수한 특성화고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