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보육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6월1일부터 365일 24시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양육자에게 일시적이고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365일 24시간 영유아를 돌볼 수 있는 보육시설이다. 하남에선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이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도비로 지원받아 운영한다.
하남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시간제 보육'과 해당 어린이집에 재원 중이지 않은 아동은 이용할 수 없는 '연장형 어린이집'만으로는 긴급 보육에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올해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됐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지하철 5호선 미사역 인근에 있는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 290-2, 관리동)에서 운영돼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 대상은 긴급하거나 일시적인 보육이 필요한 경기도내 6개월 이상 5세 이하 취학 전 아동으로, 명절 연휴 등을 제외하고 24시간 상시 운영된다. 이용 신청은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을 통해 가능하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8일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한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 보육실 설치공사를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브랜드를 강화해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보육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은 이달 14일 열린 제25회 경기도 119 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하남시 대표로 출전해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