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청송군 보건의료원은 건강마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3월부터 5월까지 청송읍과 현동면의 경로당 두 곳에서 '마음학교 기억행복문열기' 사업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노년기 어르신들 사이에 만연한 무력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한 인생 회고 치유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입학식부터 졸업식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사전 교육을 받은 마을 주민이 직접 마음학교의 선생님이 되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다른 주민들은 마음학교의 학생이 되어 참여하는 방식이다. 주민들은 어렸을 적 행복했던 기억, 소중한 물건, 추억 등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반추해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청송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건강마을조성사업이 신체적, 환경적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 영역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강마을조성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1기 졸업생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졸업생들이 배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군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