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 만안구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오염도 검사와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먼지, 총탄화수소(THC) 등을 배출하는 도장시설 운영 배출사업장 및 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 1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측정대행업체에 의뢰해 시료를 채취하고 오염도를 측정하는 등 전반적인 사업장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 및 방지시설 훼손 여부 △대기 자가측정 및 운영일지 적정 관리 여부 등이며, 오염도 검사 결과 10곳 모두 배출허용기준 내 결과가 나왔다.
만안구는 사업장 인근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사전예방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배출시설 수시 지도점검을 통해 대기오염도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도 검사를 의뢰해 기준 초과 시 배출부과금 부과 및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으로 대기오염물질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만안구는 작년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6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자가측정 미이행, 운영일지 미작성 등 위반업체 3곳을 적발했으며, 해당 사업장에 행정처분(경고)을 한 바 있다.
최광현 만안구청장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점검 및 오염도 검사를 실시해 시민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