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5일부터 28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36개, 은 31개, 동 51개 등 총 11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선수단은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던 지난해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으나, 36개 종목 중 24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구미인덕중학교 3학년 손창현(원반던지기 67.17m)과 경북선발 여중 사격 공기소총 단체(1877.2점)는 부별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영주여자중학교 3학년 정윤희(공기권총 237.8점), 영천중앙초등학교 4학년 김건우(접영 100m 1:02.69), 육상 1,600m 혼성계주 등에서도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또한, 손창현(원반던지기, 포환던지기), 김건우(접영 50m, 100m), 예천중학교 3학년 이지호(양궁 30m, 단체전), 문경서중학교 이민선과 문혜인(소프트테니스 단체전, 개인 복식)은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경북선발 소프트테니스 여중팀은 대회 7연패, 성주여자중학교 하키팀은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포은초등학교와 안강제일초등학교로 구성된 탁구 여초팀은 2연패를, 포항제철초등학교 축구팀은 9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위해 경북소년체육대회, 경북학생체육대회, 구간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대회와 체력 증진 사업을 통해 우수 선수를 발굴해왔다.
앞으로도 학교 운동부 훈련비 지원, 특화 종목 육성, 체육시설 확충, 학생 선수 장학금 지원, 지도자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큰 격려와 감사를 표하며, 학부모와 학교, 경북체육회 관계자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경북 학교체육의 발전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