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아동주거빈곤 지원정책 연구회'는 29일 2차 활동으로 송아영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취약계층 주거복지정책과 서비스 전달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강연에는 연구회 소속 한지숙-김진영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주택과 주거복지팀, 동 복지행정팀, 시흥시 주거복지센터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송아영 교수는 '이용자 관점에서 바라본 주거복지 전달체계의 비판적 검토'를 통해 주거복지 확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늘어나고,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정책과 서비스도 확대돼 국가 및 지자체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주거복지는 공급자 중심으로 운영돼 대상자 중심 전달체계를 마련하려는 검토나 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주거복지정책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시스템과 사회복지적 전달체계 구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용자 불편함을 일으키는 공공임대주택은, 이용자 관점에서 주거복지 전달체계를 분석하고 이용자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산발적인 기관 통합 및 연계 △조직 및 인력구조 정비 △주거복지센터 중심으로 한 주거복지 서비스 논의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참석자는 주거복지 행정체계 문제점으로 주거복지업무 담당인력 부족 문제를 가장 먼저 꼽았다. 또한 주거복지 개념 자체가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정책, 제도, 서비스 등 모든 영역을 포괄하는 형태로 발전해 사회보장적 측면을 강조하게 됐으니, 이에 맞춰 효과적인 주거복지 전달체계 구성을 위한 노력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눴다.
연구회 김진영 의원은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좋은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숙 연구회 대표의원은 강연을 통해 현재 주거복지 문제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됐다며 이용자 관점에서 주거복지 전달체계를 검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끌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