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30 13:46

이상기후 대비 위기능력 강화 및 유관기관 협업체계 종합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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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안전한국훈련 상황으로 토사유실 복구 및 매몰자 구조 조치를 전개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이 제주발전본부에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각종 대형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안전한국훈련 중점사항인 본사와 현장의 통합연계 훈련을 적극 반영했다. 비상소집, 대피, 재난상황보고, 재난관리자원 응원훈련 등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시행했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로 태풍이 강력해짐에 따라 2020년 마이삭, 2022년 힌남노 태풍 당시 제주발전본부 대응 사례를 기반으로 훈련 유형을 선정했다. 태풍 내습으로 인한 옹벽 붕괴 등의 풍수해 상황을 가정해 매몰자 구조, 응급처치 등 초동대응 역량 강화 및 이상기후 선제 대응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KOMIPO 디지털 재난대응 통합플랫폼'으로 모바일 상황전파·보고 기능을 활용한 ICT 기술과 연계한 과학적 재난대응훈련을 시행했다. 전기차 화재 신종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어 직접 분사해 진화 시간을 60분에서 1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전기차 화재 특수 소화장치를 활용해 훈련했다. 더불어, 유조선 원유 유출 사고를 배경으로 연료탱크 파손으로 인한 해양 연료 유출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오일펜스 전개 훈련을 시행하여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기 위한 훈련도 시행하는 등 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극한의 상황을 가정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중부발전이 실시한 이날 훈련에는 제주시청, 제주소방서, 제주경찰서 등 20개 기관 및 단체, 국민체험단 등 270여 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유해화학물질 누출로 발전소 인근지역 주민 900여 명이 대피 훈련을 함으로써 실제 재난 상황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익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업무 연속성 계획(BCP)'을 통한 발전소 설비 긴급 정비 후 재가동의 복구 내용을 훈련의 수습·복구 단계에 반영해 갑작스러운 재난에도 본연의 핵심 기능인 전력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했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 시 효율적으로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과의 상호작용·협업기능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발생 시에도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더욱 안전한 발전소를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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