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축제교류 학술 세미나도 열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해남군은 30일 필리핀 라 카스텔라나 시와 상호 우호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라 카스텔라나는 필리핀 네그로스 주에 위치한 도시로서 천연 온천, 폭포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베일레스 드 루시스 축제(Bailes de Luces), 바나나 페스티벌 등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루밀라 니코르 망낄리무탄 시장 등 양 지자체 관계자들을 비롯해 김정환 아시아축제협회 박사와 안태기 광주대학교 교수가 함께했다.
군과 라 카스텔라나 시는 문화, 관광,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으며, 특히 양 도시 간의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 이어 군청 대회의실에서는 '아시아지역 축제교류를 통한 해남관광 활성화-지역소멸과 마을축제'를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필리핀,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 7개국의 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축제를 통한 관광 활성화 전략과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아시아축제협회가 주최하여 아시아지역 축제 교류확대와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지역소멸 위기를 맞은 해남축제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협약과 세미나를 통해 해남군과 라 카스텔라나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도시들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국제교류와 협력을 통해 해남관광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