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군위군 용대리에서 열린 '사랑과 나눔 문화축전'이 전국적인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전은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철학을 기리고 공유하기 위해 시작된 이후로, 뮤지컬과 등굣길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왔다.
특히,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문화축전은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롭고 내실 있는 내용들로 관람객들에게 기억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랑나눔 사진공모전을 통해 지역의 사랑과 관광지를 홍보하고, 유명 유튜버의 북 콘서트로 가정의 달을 맞이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해주었다. 또한, 추기경을 생각하는 바보시네마와 옹기 만들기 체험, 힐링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행사로는 '사랑나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있다.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김수환 추기경의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진지하게 그림을 그렸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군위군 내에서 시상될 예정이며, 대구시장상을 수상한 군위초등학교 4학년 최준우 학생의 작품과 우수상을 수상한 군위어린이집 햇님반 홍예은 원생의 작품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문화축전은 군위의 자랑인 김수환 추기경의 이야기와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전하는 소중한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추기경 생가와 기념 공원 등을 아름다운 마을로 꾸며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수상작을 군위군청 로비에 전시해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과 함께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