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관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외선차단제 40건을 수거해 실시한 안전성 검사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성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자외선차단제에 포함된 화장품법에서 정한 자외선 차단 주요 성분 7종과 유해 물질 중금속 5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검사 결과, 모든 제품이 품질 기준을 만족하며 안전성이 확인됐다.
자외선 차단 성분은 피부에 직접 전달되는 자외선을 막기 위해 사용되지만, 과도한 사용은 안전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종류와 사용 한도가 제한된다. 유해 중금속은 화장품 제조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혼입될 수 있어 화장품 안전 관리 규정에 따라 검출 허용 한도를 규정하고 있다.
검사 결과, 수거된 40건의 자외선차단제 중에서 에칠헥실살리실레이트 및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2종의 성분이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금속 5종은 모두 허용 한도 기준 이하로 검출됐다.
이창일 식의약연구부장은 “여름철이 다가오며 자외선이 강해짐에 따라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 결과는 경북 도민들이 자외선차단제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화장품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