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운면 상가 일일이 돌며 소음 영향·대책 설명하고 의견 들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가 무안읍에 이어 망운면에서 지난 30일 '무안 민·군 통합공항'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무안과 광주·전남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는 통합공항 조성이 반드시 필요함을 알리고, 소음 영향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무안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함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공무원, 광주상공회의소 직원, 무안지역 통합공항 찬성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망운면 상가를 일일이 찾아 '민‧군 통합공항 조성사업' 홍보물과 강기정 광주시장의 '약속의 편지'를 나눠주며, 군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특히 망운면은 공항 소음영향권 지역임을 감안해 소음 최소화 대책 및 완충지역 조성 등 소음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렸다,
실제 공항 소음영향권(85웨클 이상 적용 시)은 망운면(5.8km2), 운남면(12.3km2), 현경면(0.9km2) 등 총 19.0km2로 무안군 전체 면적의 4.2%이다. 시는 공항 입지 선정에서부터 설계‧시공‧운용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소음 최소화 대책을 마련해 소음피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망운면에서 만난 한 주민은 “군민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공항 이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거 같은데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고광완 시 행정부시장은 “찬성 여론이 작년 초 30%에 불과했는데 하반기에는 42%를 넘었다. 50% 이상 되면 갈등도 완화되고 무안과 광주·전남의 책임자가 만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나머지 읍·면을 직접 찾아가 군민들을 뵙고 의견을 듣는 등 광주의 진정성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