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덴마크 친환경소각장 벤치마킹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01 13:52
주광덕 남양주시장 덴마크 코펜하겐 아마게르바케 소각장 탐방

▲주광덕 남양주시장 덴마크 코펜하겐 아마게르바케 소각장 탐방.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친환경 소각장 시설 우수사례를 벤치마킹을 위해 4박6일간 오스트리아-덴마크 출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이번 국외 방문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가 주관한 방문단 일원으로 참여했다.




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광덕 시장은 27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및 영산그룹 회장과 청년 해외취업 지원 및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관내 중소기업 오스트리아 진출 등 국제교류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어 슈피텔라우 쓰레기소각장에 들러 남양주에 조성 예정인 자원순환종합단지와 관련해 도시 필수시설이지만 시민 기피대상으로 인식되는 소각장을 건립할 때 주민과 공감대 형성을 이뤄 오히려 시민이 사랑하는 도시 랜드마크로 만들어낸 사례를 청취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오스트리아 빈 슈피텔라우 소각장 탐방

▲주광덕 남양주시장 오스트리아 빈 슈피텔라우 소각장 탐방. 사진제공=남양주시

주광덕 시장은 28일 빈에너지발전소의 탄소중립연구시설(Waste2Value 프로젝트)을 찾아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잔류 폐기물을 친환경적인 이상화탄소(Co2) 중립 연료로 업사이클링 하는 기술연구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29일에는 덴마크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인 스테이트 오브 그린(State Of Green)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Amager Bakke) 소각장을 각각 방문했다.




2017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아마게르 바케는 폐기물 처리뿐만 아니라 잔류 폐기물을 지역난방 및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효율적인 폐기물 발전소로 알려졌다. 발전소 옥상에는 스키-피크닉 등을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복합공간이 조성돼 국내외 관광객이 연중 찾는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주광덕 시장은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쓰레기 소각장을 오히려 시민이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는 도시 명소로 탈바꿈한 빈의 슈피텔라우나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은 단순한 폐기물 시설이 아닌 예술과 환경 조화를 이룬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시가 추진하는 자원순환종합단지 및 수소도시 조성도 시민 일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세계한인무역협회-영산그룹 회장 업무협약 체결

▲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 네번째)-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영산그룹 회장(왼쪽 세번째) 업무협약 체결

마지막 일정으로 주광덕 시장은 아마게르 바케를 건축한 비야케 잉겔스 그룹에 들러 주민친화형 디자인 접목 사례를 살펴보고,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해외 기업-기관과 우호관계를 구축하고 환경기초시설 건립 및 탄소중립을 위해 남양주시가 나아갈 방향을 검토했다"며 “습득한 우수사례를 시정에 접목해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방문단은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외에 이상일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용인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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