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3개월간 지역화폐 '과천토리' 할인율을 6%에서 7%로 상향한다. 1인당 구매한도 역시 카드형은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시민 1인당 받을 수 있는 혜택은 기존 월 1만8000원(할인율 6%, 구매한도 30만원)에서 월 4만9000원(할인율 7%, 구매한도 70만원)으로 월 3만원가량 늘어난다.
이번 지역화폐 할인율 상향 조정은 경기도가 16일 발표한 '민생회복 렛츠고'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행하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참여에 따른 조치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역화폐 인센티브 상향과 구매한도 확대가 가계경제에 도움이 되고 고금리와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토리는 14세 이상 시민이면 현금 및 신분증 지참 후 관내 농협 10곳에서 지류형 및 카드형 지역화폐를 구매할 수 있으며, 경기지역화폐 앱에서도 카드 발급 신청을 한 뒤 카드형 지역화폐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이번 할인율 확대 혜택은 기간 중 예산이 소진되면 자동 종료된다.
과천토리는 과천시 관내 음식점, 병원, 학원 등 1700여개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등록 가맹점 정보는 경기지역화폐 앱이나 과천시 누리집(gccit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맹점에도 과천토리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