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하남교육청 신설 상반기 확정”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02 10:12
이현재 하남시장-임태희 경기도교육감 5월31일 면담

▲이현재 하남시장-임태희 경기도교육감 5월31일 면담. 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5월31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올해 상반기 안으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계획을 확정 지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미사5중(가칭 한홀중)을 2025년 개교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하남시 위례-감일 지역을 서울 송파구와 공동학군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하남시 교육행정은 광주시에 소재한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담당하고 있는데, 가파르게 늘어나는 학생 수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교육수요에 적극 대응하려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필요하다고 하남시는 주장한다.



실제로 하남시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2020년 2만8607명에서 2024년 3만7918명으로 연평균 7.4%씩 상승하고 있고, 인구 대비 학령인구 비율은 12.7%로 경기도내에서 5번째로 높다. 게다가 향후 교산신도시 입주에 따른 폭발적인 교육수요 증가도 예상돼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임태희 경기도교육감(왼쪽) 5월31일 면담

▲이현재 하남시장-임태희 경기도교육감(왼쪽) 5월31일 면담. 제공=하남시

이현재 시장은 이날 “교육감께서 여러 차례 면담을 통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전향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해준 덕분에 하남시민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안으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확정되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에 대해 “하남시는 교육지원청이 신설돼야 한다 판단하고 있고 최우선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며 “중앙 부처의 규정이 개정되는 대로 신속히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현재 시장은 또한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중학생 수가 5년간 지속 증가해 과밀학급 해결을 위해 (가칭)한홀중학교 2025년 개교를 지원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물리적으로 학교 건축을 완료할 수 없더라도, 같은 학군 내 타 학교의 여유 교실 활용으로 먼저 개교하는 방식으로 2025년 신학교 개교를 추진해 달라"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건축 예정인 미사5중(가칭 한홀중)이 공정기간 때문에 내년 신설이 어렵다면 여유 교실 등을 활용해 2025년 신학기 개교를 하는 방식도 검토, 학부모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이현재 시장은 “하남 위례-감일 신도시 고등학생이 과밀로 인해 향후 학습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위례와 감일이 서울 송파구와 공동학군으로 지정되면 이런 문제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에 대해 “위례-감일신도시 과밀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보겠다"며 “송파구와 공동학군 지정에 대해서는 서울교육청과 협의 등 다각적 방안을 강구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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