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시의원 명예훼손으로 고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05 00:42
하은호 군포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시의회가 3일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의혹으로 하은호 군포시장 고발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하은호 시장은 4일 고발을 주도한 시의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천명했다. 하은호 시장과 일부 군포시의원 간 갈등이 법정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하은호 시장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의회 발언을 통한 문제 제기,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안건 채택, 고발장 들고 사진 찍기로 이어지는 다수당이란 지위를 이용한 정치적 공세를 이어가는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차례 밝힌 대로 청탁과 금품수수는 없었다. 빌린 돈은 갚았고 골프비 대납은 없었다"며 “더 이상 법적 대응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취임 직후 문화도시 지정 추진과 관련해서도 의회는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으나 '혐의 없음'을 통보받고도 의회 본회의 발언을 통해 망신주기에 이어 고발장 들고 사진 찍기에 나섰던 것처럼 국민의힘 소속 시장에 대한 흠집 내기를 그치지 않는 다수당 횡포를 비난했다.


하은호 시장은 “고인 물처럼 정체된 군포에 변화를 바라는 시민 동의를 얻어 시장이 됐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돌이킬 수 없다. 군포를 위한다면서 다수당이란 조건만으로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다면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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