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시민의 소중한 일상 보호가 애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06 13:36
박승원 광명시장 6일 2024년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주재

▲박승원 광명시장 6일 2024년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주재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6일 현충공원 내 현충탑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순국선열의 값진 희생으로 존재하는 대한민국 안에서 광명시민의 소중한 일상 보호가 광명시가 실천하는 애국의 모습"이라고 설파했다.




이어 “21세기 오늘날 애국은 세계시민과 연대하고, 지구촌 차원에서 공동선을 고민하고 해결하는데서 찾을 수 있다"며 “기후위기에 맞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우리 노력도 이 시대 애국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승원 시장은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더 차가운 지구를 물려주는 일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광명시는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도시, 기후대응기금, 기후의병, 시민에너지협동조합 등 탄소중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명시 6일 2024년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광명시 6일 2024년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제공=광명시

아울러 '자족도시'를 목표로 SOC시설 확충,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추진, 3기 신도시의 직-주-락 15분 명품도시 추진, 친환경 철도도시 네트워크 구축, 남북평화열차 출발지 추진 등을 통해 광명을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추념식에서 박승원 시장은 지난 3일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광명시민 박충암(92)옹에 대해 각별한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박충암옹은 6.25전쟁 당시 미군 유격-첩보부대인 켈로부대 산하 울팩3부대 정보계장으로 뛰어난 전과와 영웅적 활약상을 보였다. 큰 공을 세웠으나 미군 부대원으로 정확한 기록이 없어 훈장을 받지 못하다가 73년 만에 공적이 발굴돼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추념식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시민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광명시는 이날 서울과 대전 국립현충원에 방문하는 180여명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교통편을 마련해 가족-친지들과 추모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광명시 6일 2024년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광명시 6일 2024년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제공=광명시

한편 광명시는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을 위해 보훈명예수당, 보훈단체 운영 지원, 문화복지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매월 10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을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있으며, 9개 보훈단체 회원 118명을 대상으로 '보훈회원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국가유공자의 경제적 생활 안정을 보조하고 있다.


또한 보훈단체 문화복지사업을 통한 전적지 순례 지원, 독립유공자의날 행사, 무궁화동산 조성, 경술국치일 찬 흰죽 먹기 행사 등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매년 보훈회원의 팔순과 구순을 기념하는 행사와 6.25전쟁 호국영웅 위로 행사를 열고 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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