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김포시가 6월1일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에서 여성 나이별 시술금액 차등지원 기준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여성 누구나 동일한 금액(신선배아 최대 110만원, 동결배아 최대 50만원, 인공수정 최대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김포시는 작년 김포시 출산장려 지원 등 조례를 전부 개정 완료하고,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사업의 본인부담금 90%를 김포시가 부담하는 등 임신-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난임부부 시술비 차등지원 기준 폐지'도 시민의 실질적 체감도 향상에 방점을 뒀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체외수정, 인공수정 시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고연령 임신에 따른 건강상 위험성 때문에 45세(여성)를 기준으로 지원 금액에 차등을 뒀다. 이로 인해 45세 이상 여성의 경우 44세 이하 여성에 비해 지원금이 최대 20만원이 적었다.
김포시는 초저출산 상황에서 아이를 원하는 난임 부부에 대한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달부터 45세 이상 여성도 44세 이하 여성과 동일한 지원액을 적용하기로 했다.
지원 희망자는 김포시보건소 또는 온라인(정부24)을 통해 신청한 뒤 지원 결정통지서를 발급받아 난임 시술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6일 “출산 의지가 분명한 난임 부부에게는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 관련 안심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난임 가정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