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시민햇빛발전소 6호기 준공…200kW 용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06 09:58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5일 광명시민햇빛발전소 6호기 준공식 개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5일 광명시민햇빛발전소 6호기 준공식 개최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환경의날인 5일 광명동굴 제2주차장에서 광명시민햇빛발전소 6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광명시민햇빛발전소 6호기는 200kW 용량의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로 2023년 경기도 도민참여형 에너지자립 선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0%인 1억2230만원을 지원받고 시민 출자금을 모아서 건립됐다.


6호기 햇빛발전소는 매년 25만5500kWh 전기를 생산할 예정인데 이는 한 달 300kWh를 사용하는 가구 기준 7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4만 그루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연간 113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도 있다.



아울러 햇빛발전소가 설치된 광명동굴은 광명시 대표 관광지로 태양광패널이 햇빛-비-눈 가림막 역할을 수행해 관광객 편의성도 증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준공식에서 “시민햇빛발전소는 광명시민 중심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광명시는 유휴부지 임대와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시민은 조합원으로 참여해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시민햇빛발전소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2019년 설립돼 현재 360여명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광명도서관, 하안도서관, 광명시민체육관 주차장, 하안배수펌프장, 광명5동 행정복지센터에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준공식을 기념해 광명시기후에너지센터 교육기자재를 이용한 특별행사를 진행했다. 발전자전거를 이용해 블루베리요거트스무디를 만들고, 솔라오븐으로 구운 감자빵을 맛볼 수 있는 친환경오픈카페를 선보였다.




맹소영 조합 이사장은 준공식에서 “이사장 취임 후 첫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인데 발전소 건립에는 철저한 준비과정과 많은 분의 노력이 함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전까지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에 애쓰신 곽온 전 이사장님과 광명시 지원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5일 광명시민햇빛발전소 6호기 준공식 개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5일 광명시민햇빛발전소 6호기 준공식 개최 제공=광명시

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세부사항은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광명시민햇빛발전소 6호기 준공으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과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은 총 14개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광명시는 에너지 분야 협동조합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햇빛발전소를 늘리고, 기후위기 대응 시민교육, 시민참여형 에너지공동체 형성 및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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