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한 '시설 공사 관급자재 구매 방법 개선'으로 1년간의 구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특정 업체 쏠림 현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 개선 방안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5개년 사업을 비롯한 시설 공사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중소업체들의 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핵심은 특정 업체와의 연속 계약을 금지하는 것으로, 동일 품목의 2차 발주부터 해당 업체를 배제하는 방식이다.
분석 결과, 특정 업체의 계약 비중이 줄고 중소 업체의 참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ED 실내조명등, 분전반, 화장실 칸막이 등에서 특정 업체 쏠림 현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교육지원청에서는 이 개선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평가하고, 업체의 계약 거부나 회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액 기준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 중소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