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기금의 정석'이 7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차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안산시 기금 성과분석과 효율적인 운용방안 마련을 연구과제로 삼은 기금의 정석은 이날 간담회에서 박은경-유재수-황은화-한명훈 등 소속 의원과 의회사무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구방향과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의원들은 현재 안산시에는 법정의무 설치기금 5개를 포함해 총 16개 기금이 운용되고 있다며, 20~30년 전 설치돼 현재까지 운용되는 기금도 있어 이에 대한 성과 분석과 정비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원연구단체의 연구 목표를 충실히 수행하고 내실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려면 연구용역을 통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안산시 기금 설치 목적 타당성과 타 회계와의 중복-유사성 등에 대한 현황 분석을 실시해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금에 대해 정비하는 방안을 집행부에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은경 대표의원은 “한 번 설치된 기금은 폐지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활동이 안산시 기금 발전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안산시 재정 효율성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연구활동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 간담회를 가진 기금의 정석은 오는 10월 말까지 간담회, 토론회, 연구용역 등 활동을 진행하면서 과제 심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