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8일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에서 6000여명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2024 시흥시 환경의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환경부로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한 경기도와 시흥시가 공동 주최하고, 시흥에코센터와 시흥시청소년재단이 주관했다.
올해로 제29회를 맞이한 '세계 환경의날(6월5일)'을 기념해 30년 생태계 회복 역사를 간직한 '시화호'에서 행사가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들의 신나는 환경 퍼레이드로 기념행사는 시작됐다. 이어 환경 관련 분야에서 공로가 인정된 기관과 개인에게 '경기도 환경대상'을 시상했다.
시화호 환경적 가치와 복원과정에 시민 참여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시화호 청소년 환경감시단'을 위촉하고, 선언문을 낭독하며 지역사회 환경개선 실천 활동도 다짐했다.
특히 청소년들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시화호 조류 모니터링, 옥구천 수질 모니터링 등 환경감시활동에 참여해 환경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환경교육 체험-전시 부스를 비롯해 △경기생물다양성 탐사 부스 △달려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태양광 모형 자동차 제작 체험 △친환경 에너지 놀이터 등 체험 부스와 일상에서 탄소중립 활동을 지속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탄소제로 지구인 캠페인 △탄소흡수 반려식물 프로젝트 등이 운영됐다.
아울러 환경 감수성 증진을 위한 환경 퍼포먼스 공연 '환경문화제'와 '어스 런(Earth run)' 연계행사 등 다양한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돼 시민이 기념행사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다.
이덕환 시흥시 환경국장은 9일 “올해 환경의날 행사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시화호 가치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배우고 즐기고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