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공공의료원 남양주 설립 2차촉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0 20:58
남양주시의회 10일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남양주시 설립 제2차 촉구 건의안 채택

▲남양주시의회 10일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남양주시 설립 제2차 촉구 건의안 채택 제공=남양주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0일 제303회 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경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남양주시 설립 제2차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남양주시의회는 건의안에서 “경기동북부 의료 인프라 격차는 오랜 기간 심화돼 왔다"며 “상급종합병원이 경기남부에는 6곳이 있지만, 약 360만 인구가 사는 경기북부에는 단 한 곳도 없고 경기동북부에는 공공의료원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성-접근성-수요성을 모두 갖춘 남양주시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최적의 후보지"라며 “경기동북부 공공의료기관 설립은 '최소한 필수 공공의료 확보'라는 절박함 속에 건의하는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경기도, 경기도의회 등 관련기관에 이송할 계획이며, 작년 6월에도 공공의료원 남양주시 설립을 위해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남양주시의회 10일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남양주시 설립 제2차 촉구 건의안 채택

▲남양주시의회 10일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남양주시 설립 제2차 촉구 건의안 채택 제공=남양주시의회

다음은 남양주시의회가 10일 발표한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남양주시 설립 제2차 촉구 건의안 전문이다.




경기도 남-북부 간 의료 인프라 격차는 오랜 기간 심화되어 왔습니다. 단적인 예로 난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경기남부에는 6개소가 있지만, 약 360만명의 인구가 사는 북부에는 단 한 곳도 없고 더 나아가 동부에는 공공의료원 조차도 없습니다.


만성적인 재정 적자, 의료인력 부족, 이로 인한 서비스 질 하락 등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따르는 공공의료원 특성상 경제성-접근성-수요성을 모두 갖춘 남양주시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최적의 후보지입니다.




경기동북부권의 공공의료기관 설립은 “최상의 공공의료 실현"이라는 구호라기보다는 “최소한의 필수 공공의료 확보"라는 절박함 속에서 요구하고 건의하는 사항으로서 경기동북부 주민이 기본적인 공공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다시 한 번 간곡히 건의하오니 적극 수렴하기 바랍니다.


첫째, 우수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는 탄탄한 교통 인프라와 지속가능한 의료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배후인구 포함 110만 거주지역인 남양주시에 대한 공공의료수요 측면을 적극 고려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


둘째, 토지매입 비용 및 부지조성비 절감 등 공공의료기관 설립에 필요한 합리적 경제논리에 적합하도록 입지 선정의 경제적 타당을 검토해야 한다.


셋째, 경기 동북부지역의 의료기관 절대 부족에 대한 현실적인 여건을 적극 검토하여 공공의료원 설립을 1개소로 한정하지 않는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 유치 요구에 대한 의료기반 확보 대책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


넷째,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약 18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참여해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역민의 뜨거운 염원을 드러낸 것을 후보지 선정에 적극 반영하길 바란다.


2024년 6월10일


남양주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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