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7개 해역에 ‘꼬막·해삼’ 종자 방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1 15:36

총 32만 미 방류, 어가 단기소득 향상 기대

완도군

▲완도군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꼬막과 해삼 종자 총 32만 미를 완도 해역에 방류했다. 제공=완도군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완도군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지난달 24일과 6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꼬막과 해삼 종자 총 32만 미를 완도 해역에 방류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고금면 봉명리 및 세동리에 꼬막 20만 미를 방류한 데 이어 올해는 약 17만 미를 완도읍 장좌리와 군외면 달도 해역에 흘려보냈다.


방류한 꼬막은 1cm 이상의 참꼬막으로 꼬막 중 크기가 가장 작다. 방류 후 최소 2년 6개월 정도를 키워야 상품성이 있는 크기가 되며, 수작업으로 채취해야 해서 다른 꼬막류보다 가격이 3~4배 비싸다.



해삼의 경우, 지난해 관내 10개 해역에 17만 미를 방류했으며, 올해는 청해삼 약 15만 미를 5개 해역(완도읍 정도리, 노화읍 동고리, 신지면 가인리, 소안면 구도, 생일면 굴전리)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종자는 마리 당 1g 이상으로 10개월이 지나면 출하 가능한 크기로 성장해 어촌계에서 단기간 내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번에 방류한 꼬막, 해삼이 출하될 때까지 무단 조업을 금지하고자 방류 지역마다 현수막을 게시하고, 추후 어촌계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방류 효과 조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바지락과 붉은 쏨뱅이, 해삼 등을 방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산자원 방류가 건강한 수산자원 조성은 물론 어업인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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