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내실화 박차…8월부터 운영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1 13:48

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오는 8월부터 안정농협과 함께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내실화를 위해 적극적인 준비에 나섰다.




영주시-타이빈성 MOU 부속합의서 교환식

▲영주시-타이빈성 MOU 부속합의서 교환식이 진행됐다. 제공-영주시

이 센터는 지역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필요 시 단기로 인력을 사용하는 제도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의 특징으로는 농가가 직접 숙식을 제공하지 않아 부담 감소와 필요한 시기에 1일 단위로 인력을 사용 가능하며, 특히 소규모 영세농가에 큰 호응을 엳고 있다.



영주시는 우수 인력 선발을 위해 송호준 부시장 등 실무단 7명을 지난 9일 베트남 타이빈성에 파견했다. 실무단은 영농 테스트, 현지 면접, 교육을 통해 최종 30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8월 중 입국해 3개월간 안정농협을 통해 수확기 단기 인력으로 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지난해부터 대농 위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더 많은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안정농협과 함께 면밀한 준비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베트남 타이빈성과의 부속 합의서 개정, 계절근로 유치 일정 조율 등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 준비를 완료했다.




계절근로중개센터 근로자들을 위한 공동 숙식시설로는 안정면 용상리에 위치한 효마루 농촌체험휴마을을 임차했다.


영주시는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은 풍기농협과 영주농협을 통한 국내 인력 중개, 중부지역은 안정농협을 통한 국외 인력 중개·알선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영농 인건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올해 농가들의 만족도를 살펴 내년에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중개센터 규모를 더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내국인 인력 수급 활성화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통해 일손 걱정 없는 농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방문단은 오는 13일 하이퐁시 국제협력부와 계절근로자 신규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인력 송출 해외 지자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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