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1일 시청 여유당에서 와부고등학교-청학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남양주시는 두 학교가 각 여건에 맞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발굴 및 운영하는데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해당 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교사 등 다양한 교육 주체가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협약내용 설명 및 협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남양주시와 와부고는 △관내 교육기관 연계 학교 자체 프로그램 개발 △교육과정 특성화 운영 및 고교 공교육 레벨업 프로젝트 지원 △다산 정약용 교육과정 운영 등을 주요 협약사항으로 담았다.
남양주시와 청학고는 △별내 맞춤형 공유학교(가칭) 개발 및 지원 △지역 환경시설 연계 프로그램 발굴 △지역교육공동체(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의 지역발전 모델 구축 등을 협력 분야로 내세웠다.
주광덕 시장은 협약식에서 “자율형 공립고 선정으로 한층 강화된 공교육을 통해 학교 현실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실현되길 바란다"며 “지자체와 학교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미래 우수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쓰자"고 권했다.
한편 이번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된 학교는 향후 5년간 자사고-특목고 수준 교육과정에 대한 자율성을 갖고, 매년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2억원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와부고는 2010년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돼 2015년 다시 지정됐으며, 청학고는 2012년 지정돼 2017년 자율형 공립고로 재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