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점검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2 09:11

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물 침수와 토사 유입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농장 내 유입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봉화군,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양돈농장 ASF 방역실태 점검

▲봉화군이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양돈농장 ASF 방역실태를 점검 하고 있다. 제공-봉화군

이번 점검은 6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경북도와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와 함께 산과 하천에 인접한 양돈농장 8곳을 대상으로 한다.


점검의 주요 내용은 배수로 설치 및 정비 상태, 농장 내외부 울타리 설치 여부, 차량 및 대인 소독시설의 설치와 작동 상태, 출입구 폐쇄 상태 등이 포함된다. 또한, 집중호우 기간 동안 농가에서 준수해야 할 기본 방역 수칙을 강조하고, 침수 우려 농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올해 ASF가 발생한 농장들에서 기본 방역 수칙의 소홀이 원인으로 지적됐다“며, "농장에서는 호우 전 배수로 정비와 차단 소독, 출입 시 전실 이용과 장화 갈아신기 등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이행계획서 제출을 요구하고, 위반 시에는 과태료 처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SF는 국내에서 첫 발생한 이래 양돈농장에서 41건, 야생멧돼지에서는 4067건이 검출됐으며, 봉화군에서는 90건이 확인됐다.


이번 점검을 통해 봉화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농가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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