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환경교육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원탁토론회를 11일 안양창업지원센터 강당에서 열고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원탁토론회에는 시민, 학생, 학부모, 교사, 공무원, 환경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본격 토론에 앞서 안양시는 환경교육 인식에 대한 기초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탄소중립 실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박성근 우리마을디자인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목재를 활용한 생활 속 탄소중립'을 주제로 탄소중립 실천방안을 소개했다.
토론은 1부에서 △지구촌 환경문제 △안양시 환경 현주소 △안양시 주요 환경문제 등을 다뤘다. 2부는 △환경교육 중요성 △환경교육 참여 의향 및 분야 △환경 필수교육 △안양시 환경정책 등을 키워드로 진행됐다.
안양시는 7개 팀 참여자가 자유롭게 토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팀별 진행자(퍼실리테이터)와 기록자를 두고 시민 토론을 진행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이 환경교육 주체로서 계획 수립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원탁토론회를 기획했다"며 “도출된 의견을 환경교육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지속가능한 안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작년 12월 환경보전 실천역량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안양시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25~2030년 안양시 환경교육계획 수립용역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