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국가무형유산 우수 이수자'로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의 이수자 11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전통이 더욱 공고히 전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의 안정적인 전승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것으로, 3년 이상 전승 활동을 이어온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중 종목 보유자나 보유단체, 전수교육학교의 추천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는 국가무형유산 160개 종목에 소속된 7197명의 이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정위원들의 평가 결과, 총 278명이 우수 이수자로 선정됐으며,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매달 50만 원의 전승활동 장려금을 받게 된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의 우수 이수자들은 이번 선정으로 다양한 전승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활동에는 '신(NEW) 전승 교육 콘텐츠 개발', '새로운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승자 육성', '탈춤 서포터즈 육성', '캐릭터별 전형 기록화' 등이 포함돼 있다.
김오중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회장은 “처음 시행된 국가무형유산 우수 이수자 지원사업에 우리 보존회의 이수자가 다수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우수성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상일 문화유산과장도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하회별신굿탈놀이 젊은 이수자들이 현시대에 맞는 전승 활동을 통해 내·외국인에게 안동의 위상을 알리고,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승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전승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며, 안동의 문화유산이 보다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