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 안동 지역특산물인 마(산약)를 활용한 가공식품 3종 개발과 관련해 지역 가공업체 3곳과 특허 기술 통상실시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협약은 안동 마의 브랜드 파워 강화와 산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 지역 특화작물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물자원연구소와 안동대 식품영양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밝혀진 마 주아의 항혈전 및 혈소판 응집 저해 활성은 고령화 사회와 건강 웰빙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
새롭게 개발된 제품군은 기능성, 맛, 편의성을 높인 스틱형 '마 주아 식초', 기능성이 우수한 '마 액상 음료', '마 함유 오란다볼' 등으로 다양하다.
이번 기술 이전에 참여한 업체는 안동지역의 대표적인 마 가공품 유통업체 '탁촌장', 헴프 산업 소재 개발 업체 '헴프앤알바이오', 그리고 지역특산물 가공업체 '깃들푸드시스템' 등으로, 각기 제품 개발의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도 생물자원연구소와 협력해 포장, 마케팅 등 후속 기술 지원을 통해 제품의 시장 출시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마는 안동지역 특산물이며, 1차 생산물의 소비가 감소 추세인 가운데, 트렌드에 맞는 가공품 개발이 소비 촉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산물 소재화 연구에 힘쓰겠다"고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농산물 개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연구와 개발은 안동 마의 잠재적인 시장 가치를 증대시키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 마를 활용한 이러한 혁신적 제품들이 어떻게 시장에서 수용될지, 그리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