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갈등, 광명에서 상생공존 묻고 답하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6 10:28
박승원 광명시장 14일 '광명공공갈등 상생포럼' 주재

▲박승원 광명시장 14일 '광명공공갈등 상생포럼' 주재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갈등 넘어 성장과 상생으로'를 주제로 '광명공공갈등 상생포럼'을 지난 14일 광명 테이크 호텔 루미나스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3기 신도시 건설과 재건축-재개발 등 주요 현안과 관련된 갈등관리를 위해 여타 지자체의 유사 사안에 대한 갈등관리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갈등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상생포럼에서 “공직자는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은 공직자를 신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행정과 시민 사이의 신뢰가 형성돼야 더 많은 시너지를 내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이 시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현안에 대한 이해 폭이 넓어지도록 공직자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상생포럼은 광명 출신 국악인 김무빈의 식전 공연에 이어 1부에서 김학린 단국대학교 교수(협상학과)가 '지방자치단체 갈등 특징 및 갈등관리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김학린 교수는 “공공갈등 해결은 시민의 행정기관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이해당사자와 충분히 소통하며 시민의 적극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광명시 14일 '광명공공갈등 상생포럼' 개최

▲광명시 14일 '광명공공갈등 상생포럼' 개최 제공=광명시

2부에선 서울시 '갈등관리 전담부서 10년 성과와 의미', 부평구 '갈등관리의 시작, 정보 공유와 숙의', 의정부시 '폐기물처리시설 갈등해결' 등 갈등관리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서울시 사례는 사업부서 담당자와 갈등관리 담당자의 지원과 협업을 통해 종합적인 전략과 실질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평구 사례에선 정책 홍보와 시민 참여를 위해 소통박스-공동체 소통회의 등을 통해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구체적으로 소통하는 전략을, 의정부시 사례에선 전국 최초로 시민공론장을 통한 소각시설 입지 선정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는 시민, 갈등관리 전문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180여명이 참석해 갈등관리 대응과 역량 제고 방안을 논의했으며, '갈등관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참여마당 코너를 마련해 시민의 갈등관리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였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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