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 및 지역 상생발전 방안 모색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화순군은 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광주시 동구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복규 화순군수와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하여 지방소멸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두 도시는 지난해 8월부터 다양한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추진 방안 모색을 위한 협의를 이어온 끝에 지난 5월 △문화관광 프로그램 공동 개발 △청소년 교류 활성화 △인사 교류 등 총 8건의 협력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화순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먹거리를 충장축제 등 현장에서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운영 △광주 동구의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에 화순군 청소년 참여 등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협력과제들을 기반으로 두 도시가 경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오늘 지역 상생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두 지역은 무등산권을 중심으로 역사·문화·환경적으로 깊은 공감대를 갖고 있으면서도 도시와 농촌이라는 차이도 있어 서로의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화순군과 광주시 동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호발전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다양한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