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주관 공모, 3년간 매년 9천만 원씩 총 2억 7천만 원 국비 확보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고흥군은 전라남도 유일의 태권도 실업팀인 '고흥군청 태권도팀'이 대한체육회 주관 '2024년 하계종목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대한체육회에서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실시했으며, 202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신규 창단 팀을 대상으로 서면 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고흥군청 태권도팀은 지난 4월 전라남도 최초로 창단한 태권도 실업팀으로 내실 있는 팀 운영계획과 인프라, 지역과 유소년에 대한 저변 확대 기여도 등을 앞세워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고흥군청 태권도팀은 올해부터 3년간 매년 9000만 원씩, 총 2억 7000만 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됐으며, 지원금은 선수단의 각종 대회출전비 및 전지훈련비, 훈련용품 구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국비 확보로 향후 3년간 안정적인 팀 운영은 물론, 훈련 여건 개선을 통한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고흥군청 태권도팀'의 '힘찬 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공모 지원금 확보를 통해 팀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며 “고흥군청 태권도팀을 전국 대표의 태권도 실업팀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청 태권도팀은 이달부터 '고흥군 마크'를 달고 각종 태권도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성료된 제59회 대통령기 전국단체 대항 태권도(겨루기)대회에서 –58kg 하선우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